부산 남구, 무더위 식히는 ‘양산 대여 사업’ 본격 시행…체감온도 10도 낮춘다
부산 남구(구청장 오은택)가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에 대응하기 위해 ‘S:UN 남구 양산대여 사업’을 시작했다.
이번 사업은 기후 변화로 해마다 심해지는 폭염에 대응하고,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으로, 누구나 손쉽게 양산을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.
남구청은 양산을 사용할 경우 체감온도를 최대 10도까지 낮출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,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무더위를 보다 효과적으로 피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.
특히, 양산은 단순한 햇빛 차단 도구를 넘어 온열질환 예방과 에너지 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는 실용적인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.
양산은 남구청을 포함한 총 9곳에서 대여 및 반납이 가능하다. 남구청 1층 부산은행 출입구와 2층 종합민원실 앞을 비롯해, 용호종합사회복지관, 남구종합사회복지관, 감만종합사회복지관, 남구노인복지관, 문현노인복지관, 남구장애인복지관, 용호별빛공원 등 주민들이 자주 찾는 생활 거점에 대여소가 마련되어 있다.
대여와 반납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다.
오은택 남구청장은 “양산은 단순히 햇빛을 가리는 도구가 아니라,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하나의 생활 실천”이라며 “주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보다 안전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”고 밝혔다.
이어 “편리하게 사용하신 후에는 꼭 반납해주시길 바란다”며 시민들의 협조도 당부했다.
이번 ‘S:UN 남구 양산 대여 사업’은 ‘안전한 남구, 변화하는 남구’를 지향하는 남구의 여름철 기후대응정책의 일환으로, 주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줄이고 건강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.
